Editor's Pick

 

Daily News

  • 홈 리조트 아이템
    열대 무드 아이템

    홈 리조트 아이템

    집 앞마당을 나만의 안식처로 꾸며보자. 라탄 가구와 정글 패턴의 패브릭은 열대지방에 휴가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좋아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하면 일상과 단절된 나만의 유토피아가 완성된다.1 새와 식물이 어우러진 손 그림이 매력적인 멜라민 코팅 접시는 아베니다홈 제품으로 마이알레(02-3445-1794). 2 알루미늄 뼈대에 직조물을 엮어 만든 캐노피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데이베드는 감프라테시GamFratesi가 디자인했으며 데돈 제품으로 키아샤(070-7782-5229). 3 목가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외용 흔들의자 모네Monet는 시카디자인 제품으로 플롯(02-6956-9293). 4 나무줄기를 정갈하게 엮어 겉면을 감싼 유리 저그와 컵은 로틴(@craft_rattan). 5 행운을 상징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부적 드림캐처에서 영감을 얻어 천연 라탄 줄기로 만든 사이드 테이블은 케네스 코본푸 제품으로 인다디자인(02-546-0661). 6 야자수가 울창한 열대우림 패턴이 매력적인 100% 코튼 소재의 비치 타월은 H&M홈(080-822-0220).

  • 건축가의 스테이 6
    제대로 지은 스몰 럭셔리

    건축가의 스테이 6

    국내외 언론이 주목하고, 주요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가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공간에서의 하룻밤은 어떻게 다를까?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한정된 공간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자적 경험을 보장하는, 새로 지은 국내 숙소 여섯 곳.울릉도 속 신비롭고 낯선 체험 코스모스 추산의 기맥과 하늘의 기운을 최대한 건물 안으로 끌어모을 수 있도록 설계한 건축은 웅장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코스모스는 송곳봉과 성인봉, 나리분지의 기맥이 하나로 모여 바다로 뻗어나가는 최고의 명당에 자리한다.객실은 독채형 '빌라 코스모스'와 펜션형 '빌라 테르'로 구성했다.음양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링 체어."해와 달의 신비로운 궤적"소용돌이형 가지 여섯 개가 모여 하나의 신비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건축부터 압도적이다. 고대 그리스어로 천체 도구를 의미하는 ‘코스모스’라는 이름처럼 ‘기운’을 담는 그릇을 형상화한 이곳은 기존 힐링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추구한다. 우주와 자연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기운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궁극적 치유를 얻는 데 주력한 것. 예약자의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을 분석해 화火, 수水, 목木, 금金의 기운을 주제로 꾸민 객실과 향, 사운드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해주는 게 특징.Architect 김찬중건축가 김찬중은 영국 <월페이퍼>가 선정한 세계 떠오르는 톱 20에 오른 건축가. “대지를 처음 마주한 순간, 건물 이상의 무언가를 지어야겠다는 역설적 생각이 들었지요. 건물과 숙박객이 자연의 흐름 속에 조화롭게 머무는 곳이길 바라며 해와 달의 신비로운 궤적을 참고해 형상을 창조했습니다.”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491054-791-7788 온천과 골프를 한 곳에서 양양 설해원해원하우스 외관. 모든 건물은 건축적 완성도 면에서 마감과 디테일 등이 최고 수준이다.설해온천 디럭스 풀 스위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 수영장.고기영 디자이너의 달 조명이 따스한 빛을 전해주는 아늑한 거실 전경.설해온천 건물 내 트리플 스위트 룸의 욕실."자연이 만든 미세먼지 청정 지역"명품 골프 코스로 이름난 골든비치를 사계절 휴양 리조트로 새롭게 확장 오픈했다. 설악과 동해라는 한국 최고의 관광자원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곳은 놀랍게도 지난 4년간 미세먼지 경보가 한 번도 내리지 않은 청정 지역. 무엇보다 골프와 온천을 한곳에서 즐기는 국내 유일한 리조트로서 특히 온천은 약알칼리성, 나트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피부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했다. 객실에는 설계에 맞춰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가 하면, 이탈리아 명품 가구 폴리폼·리네로제·하지훈 디자이너의 가구 등을 배치해 최상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온천수로 수영을 즐기는 인피니티풀과 노천 온천, 건강한 휴식을 위한 면역 공방, 건강한 놀이 공간인 키즈 존 등이 있어 온가족 모두가 추억을 쌓을 만한 요소를 채우는 데 충실한 숙소다.Architect 양진석건축가 양진석은 설해원에 대해 “30년 건축 인생의 대표작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 완성한 기념비적 프로젝트”라고 말한다. “온천의 나라 일본도 부러워할 만한 온천을 만들어보자는 패기로 모든 노력을 다했다”는 그는 곳곳에 동양의 멋과 서구적 모더니즘을 표현했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033-673-9900 이렇게 럭셔리한 캠핑 제주 어라운드 폴리어라운드 폴리는 로지 일곱 동과 빈티지 에어스트림 세 대, 캠핑 사이트 다수를 갖추었다. 넓은 대지에 각각의 공간을 20m 간격으로 넉넉하게 배치했다.수영장이 딸린 로지 풀빌라. 마당에서 캠핑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며, 최대 여덟 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복층 구조의 로지 로프트. 나선형 계단으로 거실과 주방, 침실, 노천탕이 연결된다.나선형 계단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나오는 2.5층 노천탕."레드닷 어워드 수상 디자인 캠핑 스테이"제주엔 캠핑장이 많지 않다. 강한 바람과 잦은 태풍, 섬이라는 입지 조건 때문. 조선업에 종사하던 이동용 대표는 직장 동료 윤용원 대표, 고등학교 동창 윤경환 대표와 뜻을 모았다. 제주에서의 럭셔리한 캠핑이라는 꿈! 이동용 대표는 캠핑 장비를 렌털용으로 내놓았고, 윤경환 대표는 호텔 주방장 경력을 살려 음식을 책임진다. 윤용원 대표는 선실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대 생산한 빈티지 캠핑카 에어스트림Airstream을 개조, 안락한 객실로 재탄생시켰다. 거실과 주방, 침실, 노천탕이 계단으로 연결되는 사다리꼴 로지lodge에서 안락하게, 빈티지 에어스트림에서 독특하게, 캠핑 사이트에서 장비와 침구를 대여해 간편하게 제주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캠핑을 할 수 있는 국내 숙소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Architect 이상묵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 지랩의 건축가 이상묵 실장은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어라운드폴리에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재료와 형태를 담았습니다. 마을의 액운을 막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세운 답다니탑, 외침을 막기위한 연대와 현탑 등 제주의 공간적 유산을 모티프로 설계했지요.”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433064-783-6226 시간의 여백, 평온한 고립무주 서림연가 모든 객실에는 개별 마당이 있어 사적이고 고요한 시간을 보장한다.천장과 벽면이 맞닿는 위치에 창을 내어 마치 그림처럼 풍경을 선사하는 객실 내부. 그 덕분에 어디에 있든 자연을 느낄 수 있다.위에서 바라본 건물 외관은 미로를 연상시킨다."가려진 듯 개방된 프라이빗 스테이"덕유산국립공원과 인접하고 무주에서 관광특구로 지정한 구천동에 위치한 디자인 펜션. 밋밋한 노출 콘크리트 마감에 지붕을 싹둑 잘라놓은 듯 높이가 동일한 건축이 참 생경하다. 하지만 동선을 따라 들어가는 순간, 새롭게 펼쳐지는 내부의 따뜻한 자연과 아늑한 전경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매우 강렬하게 전해진다. 모든 객실에는 아담하지만 프라이빗한 개별 마당이 두 곳씩 있다. 그리고 하늘과 산, 물소리만 존재한다. 일분 일초를 쪼개며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에게는 매우 극적 고요함이다. 실내 또한 참 아늑하다. 구석구석까지 신경 쓴 주인장의 배려가 느껴진다. 우선 보세 스피커를 구비해놓아 귀를 호사롭게 해주고, 그레이스 구스&순면 침구가 편안한 숙면을 유도하며, 인비아포테케 친환경 어메니티가 세신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Architect 강영진, 강우현이곳을 설계한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의 건축가 강영진, 강우현 소장은 지난해 신진건축사상 대상을 받았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숨기기’와 ‘보여주기’의 절묘한 줄타기였어요. 풍경은 끌어들이고 외부 시선은 차단했지요. 공간이 주는 반전의 묘미를 통한 특별한 감동을 추구했어요.” 전북 무주군 설천면 원삼공2길 25010-4442-4567 삶의 무게를 더는 사색의 공간 가평 기억의 사원남쪽에서 바라본 ‘남재’ 외부. 남재1부터 3까지 방 세 개로 구성했다.기억의 사원은 일곱 채, 총 열두 개 방을 갖추었고, 각각의 건물과 방에 이름을 붙였다. 전면 창을 통해 북한강과 장락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재1’의 실내에서 운무를 바라본 풍경.방문객을 맞는 원형 구조물은 주변 자연과 기억의 사원을 분리하고 연결한다. 문을 지나면 연못과 정원에 둘러싸인 로비가 나온다.독채인 ‘은재’ 거실. 최대 네 명까지 묵을 수 있다.“우리의 옛 절 같은 공간"나지막한 산자락 사이로 멀리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회색 직사각형을 다양한 각도로 세워 겹친 듯한 건물이 여러 채 서 있다. 2017년 건축문화대상 일반 주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억의 사원’. 토마건축 민규암 대표는 “우리의 옛 절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건축가는 우리 사찰의 동선에 주목했다. 전통 사찰은 산 아래 일주문을 시작으로 여러 문을 지나고, 여러 전각을 만나는데, 과장되지 않은 건축 장치와 구조물이 사람들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기억의 사원에서는 주변과 내부가 전혀 다른 공간임을 암시하는 듯한 둥근 철제 조형물이 입구 역할을 하고, 연못을 지나 여러 구조물과 가벽, 공중으로 들어 올린 철교를 지나는 모든 여정이 새로운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Architect 민규암토마건축 민규암 대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완성한 사색적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옛 절은 대개 깊은 산속에 있습니다. 사찰 주변 길은 우리 기억 속에 남기 위해 수백 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고안된 건축적 장치입니다. 한국인으로서, 건축가로서 이것을 현대건축으로 구현하는 일이 항상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지로 832-89010-6832-2164 삼인삼색, 건축가의 창조적 공간 활용 청주 벨루아 렌트 하우스간결한 박스 형태의 건물이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집에서 살던 건축주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벨루아 렌트 하우스 102동, ‘물 위의 방’ 프로젝트. 거주 공간의 기본 기능을 각각의 방으로 나누고, 얕은 저수지로 연결했다.욕실에서 밖을 바라보면 사방이 온통 물이다."삼인 삼색 렌트하우스"청주 오창 저수지 부근, 건축가 세 명에게 각각 땅을 배정하고 공간을 구성하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렌트 하우스. 건축주 양태규 이사는 부모의 마음과 삶을 비출 수 있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가 세 명의 힘을 빌렸다. 건축가 김희준은 시골집을 모티프로 고즈넉한 공간을 만들었고, JHW 이로재의 정효원 대표는 서로 이어진 듯 독립된 건물 네 개가 하나의 집을 이루도록 설계했다. 작은 건물 일곱 개가 옹기종기 모인 ‘물 위의 방’은 건축가 정영한의 작품. 거실과 주방, 침실을 건물로 나누어 두 번 반복하고, 욕실과 각각의 ‘방’을 물 위의 다리로 연결했다. 에어비앤비처럼 집 전체를 빌려 이용하는 벨루아 렌트 하우스에서는 호텔 같은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건축가들의 창조적 공간 구성법을 경험할 수 있다.Architect 정영한정영한 아키텍츠 정영한 소장은 ‘물 위의 방’ 프로젝트로 미국에서 주최하는 2018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 건축상(주거 부문)을 수상했다. “일곱 개의 정의되지 않은 영역이 빛을 반사하고 반영하는 물과 다채롭게 관계하면서 사용자가 각각의 공간을 자유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도했습니다.”충북 청주시 청원구 성산2길 156010-5462-5500 

  • 마카롱 컬러 아이템 9
    파스텔톤 리빙 아이템

    마카롱 컬러 아이템 9

    집 안을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바꿔줄 파스텔 컬러 아이템.1 우아한 나뭇결이 느껴지는 무토의 ‘비수’ 체어. 에잇컬러스(070-8654-3637) 2 구름에서 모티프를 얻어 알루미늄 단면을 굴곡지게 표현한 비트라의 ‘누아지’ 화병. 짐블랑(070-8842-0835) 3 상판에 손잡이를 달아 이동하기 편리한 마기쏘의 ‘엘리먼트 넘버원’ 테이블. 르위켄(541-7422) 4 케네스 그랜지가 디자인한 앵글포이즈의 ‘타입 75’ 램프. 날카로운 알루미늄 프레임과 파스텔블루 색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라잇나우(3479-1693) 5 모던한 금속 경첩과 유연한 곡선 디테일이 매력적인 펌리빙의 룸 디바이더 ‘언폴드 룸 로즈’. 짐블랑(070-8842-0835) 6 고래상어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헴의 ‘하이’ 체어는 루카 니체토가 디자인했다. 인터로그(6049-4268) 7 그라피티를 연상시키는 조형적 디자인의 서랍장 ‘모두-리셔스’. 핀치(545-6662) 8 산뜻한 민트색이 매력적인 발터 놀의 ‘375’ 체어. 두오모(516-3022) 9 스페이스 코펜하겐에서 디자인한 ‘플라이’ 소파. 이노메싸(3463-7710)

  • 한옥 문화공간 4
    한옥의 새로운 정취

    한옥 문화공간 4

    한옥이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한 채 복합 문화 공간과 호텔, 카페, 레스토랑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4채의 한옥을 소개한다.운경고택 | 고택에 문화의 생기를 담다 운치 있는 서재로 꾸민 운경고택 사랑채전통과 현대를 잇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되살아난 운경고택 전경.우아한 다실로 연출한 안채의 건넌방.서가로 꾸민 사랑채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우리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담은 열화당의 책을 엄선해 선보였다.인왕산 자락 사직동에 자리 잡은 전통 서울식 한옥 ‘운경고택’은 선조의 일곱째 아들인 인성군의 후손이자 국회의장을 지낸 운경 이재형 선생이 1953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머물던 곳이다. 운경 선생이 타계한 뒤 후손들이 재단을 만들어 보존하고 있으며, 1999년 썩거나 상한 재질을 보완하기위해 해체 후 보수해 다시 조립했다. 행랑채, 사랑채, 안채, 사랑채와 안채 사이 연못이 있는 내정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이곳은 2017년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한 ‘행복작당’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올 5월 한 달 동안은 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 모노콜렉션 대표와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작가가 고택에 어울리는 공예 작품을 만들고 공간 연출까지 마무리한 전시 <차경, 운경고택을 즐기다>가 열렸다. “한옥에서는 ‘창을 통해 경치를 빌린다’는 의미인 ‘차경’이라는 양식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창을 풍경을 담는 액자로 보는 큰 틀 아래 게스트룸, 서재, 다실로 나눠 꾸몄어요.” 지난 8개월 동안 두 작가와 20회의 미팅을 거쳐 전시를 준비한 운경재단 이미혜 이사의 소개다. 안채는 하지훈 작가의 호족 평상 위에 장응복 대표의 보료와 잇기이불, 메밀 베개를 올리고 사이드 테이블 같은 원형 소반을 곁에 두었다. 기다란 찻상이 놓인 건넌방에는 장응복 대표의 백자 문양 패브릭으로 하지훈 작가가 만든 등받이와 흰색 방석을 두어 다실을 연출했으며, 사랑채는 호족 의자와 테이블로 꾸몄다. 창마다 조각보를 커튼처럼 설치해 바람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문의 737-1777 올모스트홈 | 한국식 슬로 라이프 카페은은한 톤의 나무 가구와 한지등이 조화를 이룬 올모스트홈 카페 아트선재점 내부전통과 모던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생활 제품은 물론 에피그램의 굿즈도 함께 판매한다.시그너처 음료인 쑥차 라테나 매화꽃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주전부리로 크림치즈 모나카, 양갱, 연근칩 플레이트를 추천한다.소격동에 위치한 아트선재센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옆에 있는 한옥 별관은 모르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감춰져있던 이곳에 지난 4월, ‘올모스트홈 카페 아트선재점’이 문을 열었다. 코오롱FnC 에피그램에서 진행하는 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인 올모스트홈 카페와 아트선재센터가 협업한 것으로, 지난해 광주 비엔날레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실내는 굿핸드굿마인드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 북촌 종이 나무갤러리의 한지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야외는 한옥 툇마루에서 바람을 맞으며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꾸몄다. 삼화금속의 솥이나 우석공예사의 소반, 우보농장의 쌀 등 전통적이면서 모던한 제품을 비치해 판매하고, 티셔츠와 앞치마 등 에피그램의 굿즈도 함께 다룬다. 메뉴도 한옥이라는 특성에 맞춰 에스프레소 음료 메뉴를 최소화하는 대신 말차나 참마, 쑥을 재료로 한 시그너처 음료, 떡 전문 브랜드 ‘동병상련’의 강정과 약과 같은 주전부리를 준비했다. 코오롱FnC 송경호 과장은 ‘우리 고유의 슬로 라이프를 표방하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시즌마다 각 지방을 테마로 풀어내 S/S에는 하동, F/W에는 고창을 기반으로 메뉴를 만들고 연결 고리를 이어갑니다. 지역 특산물을 저희가 디자인한 패키지에 담아 파는 등 상부상조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의 734-2626월WOL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하다‘식칼공방 타다후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월삼청동 골목 안쪽에 위치한 월은 실면적이 넓진 않지만 통창으로 바라보는 뷰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1층은 전시와 판매 등의 이벤트 장소로, 2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삼청동의 좁은 골목 안 모퉁이에 자리 잡은 ‘월WOL’은 디지털 마케팅 회사 ‘마이테이블’의 조성림 대표가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 숍으로 오픈한 곳이다. 조 대표는 실면적 20평의 작은 규모지만 한쪽 벽이 통창으로 이뤄져 채광과 분위기가 좋은 이곳을 보자마자 계약해 외관은 그대로 살리되 실내만 계단식으로 변경하고 흰색 벽과 나무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소 음식과 여행을 좋아해 틈틈이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편이에요. 블로그와 SNS, 단행본을 통해 만났던 분들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발뮤다 토스터를 활용한 소셜 다이닝을 진행했던 월을 널리 알린 것은 지난 5월 운영한 ‘식칼공방 타다후사’ 팝업 스토어다. 산도쿠 칼을 사용하면서 칼질이 즐거웠다는 조 대표는 많은 이에게 좋은 칼을 알리고자 타다후사의 3대 장인이자 대표인 다다유키 소네를 설득해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다다유키 대표가 이 공간을 보자 자신의 브랜드와 딱 맞는 곳이라며 감탄했죠. 1층에는 3가지 칼을 종류별로 전시하고 2층에서는 장인의 시범을 통해 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는 커뮤니티로 활용했습니다.” ‘월’은 ‘Work of Life’를 의미한다. 브랜드와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을 연결해 더 즐거운 삶을 만들고자 하는 조 대표는 앞으로도 한옥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720-0325 락고재 | 한옥을 매개로 한 문화 공간5년 동안 준비한 락고재 라운지에서는 국내 대표 작가들의 다기와 선별한 차, 음식을 즐길 수 있다.북촌을 대표하는 한옥 호텔 락고재.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와 다완으로 꾸민 락고재 라운지의 누마루.한국 문화를 알리는 선물로 손색없는 ‘좋은날’ 최승애 대표의 다식.구본창 작가의 백자 족자가 품격을 더하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은 ‘킴스쿠킹’ 김서영 대표가 모던하게 스타일링했다.북촌에 위치한 락고재는 130년 고택을 개조한 한옥 호텔이다. 올봄에는 복순도가 막걸리 지게미를 넣은 히노키탕을 구비하는 등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맞은편 한옥 마을에 별도의 라운지를 마련했다. 락고재 안지원 이사는 이를 ‘분이닝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티 컬렉티브’와 함께하는 티 라운지, 아트 컬렉티브, 쿠킹 클래스와 프라이빗 다이닝으로 운영한다. 김예목 이사는 ‘우리 차와 다식을 즐기는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권대섭 작가의 백자와 다완, 구본창작가의 작품이 놓인 공간에서 우리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선별한 한국 차와 ‘좋은 날’ 최승애 대표의 다식도 구입할 수 있고요.” 티 코스는 3가지다. 말린 유자로 우린 유자차, 과일 정과, 개성 약과로 시작해 닭죽이나 쌈밥 등 식사와 발효차를 함께 즐기고, 마지막에는 인절미 마들렌, 막걸리 찹쌀떡, 된장과 간장·고추장을 활용한 장튀일과 쑥이나 호박 밀크티를 마시며 마무리한다. 모던하게 꾸민 지하에서는 한식 쿠킹 클래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도 경험할 수 있으며, 쿠킹 클래스에 복순도가, 오미로제, 고운달로 이뤄진 전통주 페어링도 가능하다. 60분 동안 진행하는 티 코스는 4만 원, 쿠킹 클래스는 가격 미정이다. 문의 6338-3410

  • '일상직물'을 짓다
    홈 텍스타일 브랜드 일상직물

    '일상직물'을 짓다

    일상직물의 한지희 대표는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원단을 개발하고 홈 패브릭 제품을 만든다. 동시에 가치 있는 원단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그녀는 직조 기술을 연구해 자체 제작한 독창적인 패브릭에서 비전을 본다.“아저씨, 이런 천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 제일 예쁜 초록이 물든 천. 일상직물의 한지희 대표는 푸르름이 감돌며 생기를 머금은 녹색을 찾아 헤맸다. 촉감은 오래 입어 익숙한 면 티셔츠처럼 편안해야 했다. 무작정 경북 영천에 있는 공장을 찾았다. “아저씨, 이런 천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 그녀는 오리지널 패브릭을 사용한 홈 텍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원하는 패브릭을 제작해 줄 곳을 찾아 공장을 전전했다.하지만 공장에서 생산하는 최소 단위는 몇만 야드. 개인에게 소규모로 생산해줄 리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발품을 팔며 하나씩 배워나갔다. 그러자 공장을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직원들이 그녀가 찾는 조건과 비슷한 원단을 생산하는 시기를 알려주었고, 대기업 납품용 생산을 마친 다음 원단 끝자락에 그녀가 원하는 만큼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렇게 1년에 2~3가지 원단을 겨우 얻어내면서 숱한 직조 실험과 컬러 테스트를 거쳐 2017년, 일상직물을 론칭할 수 있었다. 그녀가 만든 녹색 패브릭은 언뜻 도드라질 것 같지만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무던히 잘 어울린다. 꼬박 5년, 가장 예쁜 색을 찾아 헤맨 노력의 결과다. 일상직물은 녹색부터 미색까지 고전적 미감이 돋보이는 컬러와 자잘하면서도 간결한 패턴을 사용해 침구 방석, 목 베개 같은 다양한 홈 텍스타일 제품을 만든다. “집에 두는 물건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아야 해요. 그래서 소품 하나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기보다 잔잔하게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지요.” 그녀는 의류직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동양복식사를 공부했다. “우리나라 중세, 근대의 직물 도안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을 개발했어요. 오래전 중세 시대의 문양은 도리어 모던해 보여요. 공부한 분야이기도 하고 로컬 브랜드가 만드는 오리지널 패브릭이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의 역사와 미감을 살리게 된 것 같아요.” 일상직물에서 자체 제작한 원단으로 만든 목 베개는 ‘야물다’는 느낌이 든다. 함께 일하는 20년 경력의 봉제 기술자 덕분에 마감에 완벽을 기할 수 있었다. “이분들은 패브릭으로 가능한 거의 모든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니 가히 장인이라 할 만해요. 실무만 20년 넘게 하셔서 그런지 제가 놓치는 부분까지 짚어주세요.” 기술 장인이 곧 예술가라는 생각. 그녀는 제조업의 전통적 가치를 신뢰하고 디테일에 집착하는 이들의 장인 정신에서 제조업의 미래를 본다. 차근히 규모를 키워온 일상직물은 지난 3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오프라인으로 첫선을 보였다. “완제품 뿐만 아니라 원단 자체를 찾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일상직물 패브릭을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수요가 많아지면 공장에 꾸준히 발주를 넣으며 새로운 직물도 구현해볼 수 있을 거예요.” 일상직물은 앞으로 침구와 관련된 라인업을 보충하며 키친 패브릭과 홈웨어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쇼룸을 갖는 것이 목표다. “좋은 패브릭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언제나 답은 하나예요. 익숙하고 편안하며 촉감으로 안정감과 위안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 이 느낌을 말로 설명해봐야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일상직물 원단은 만져봐야 ‘아!’ 하고 그 진가를 알게 되거든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 우리 모두는 타고난 디자이너다! 독특한 취향을 반영한 특별한 제품을 만드는 일,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발굴해내는 일,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 ‘네이버 디자인’은 내일을 위한 가치 있는 디자인, 일상에서 발견하는 디자인의 가치를 소개합니다. 네이버 모바일 앱에서 ‘네이버 디자인’을 검색하세요! <럭셔리>에 소개되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기사는 <럭셔리> 포스트(post.naver.com/luxuryeditors)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도심 식물 산책 '예술의 뜰'
    까사 케렌시아

    도심 식물 산책 '예술의 뜰'

    콘크리트의 회색이 더 친숙한 도시인에게 초록은 휴식이고 열망이다. 남다른 관점으로 자연을 초대한 세 공간을 소개한다.예술의전당 야외 축제 ‘예술의 뜰’5월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야외 축제 ‘예술의 뜰’을 진행한다. 풍부한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운 광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까사 케렌시아Casa Querencia’. 목조 건축가 임용만 소장, 가구 디자이너 한대희 대표와 문성용 디렉터, 식물 디자이너 오주원 대표가 만든 안식처에서 사람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여행할 수 있다. 나무로 완전한 휴식을 표현한 까사 케렌시아 내부.실내·외 겸용으로 견고하 게 제작한 아웃도어박스 폴딩 가구.틸테이블의 청량한 감성이 느껴지는 조경."집 안과 밖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음악 광장은 휴식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은 아니예요. 태양을 피할 곳도 없고, 편하게 앉을 의자도 없으니까요. 이 광장에서 바라보는 울창한 우면산 기슭은 감상을 위한 작품에 지나지 않고, 광장은 정작 삭막하지요. 집 안과 밖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아웃도어박스 문성용 디렉터가 공간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서양식 짜 맞춤 공법으로 기둥과 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팀버프레임 방식의 구조물은 가구와집 임용만 소장의 작품이다. 공간은 직사각형을 살짝 꺾은 비대칭 V형 구조인데, 자세히 보면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의 지붕을 잇는 형태다. 실내에서도 음악 분수를 즐길 수 있도록 창살로 벽을 만들었다. 구조물 안팎으로 아웃도어박스 폴딩가구를 배치해 누구든 편안히 쉴 수 있다. 틸테이블 오주원 대표는 식물로 가구와 집, 사람을 연결한다. 목조 건물 입구를 하얗게 꽃 피운 조팝나무와 연둣빛이 생생한 사초나무와 허브가 풍성하게 감싸고, 그늘 아래에는 어김없이 이끼가 자리한다. 실내는 열대성 관엽식물 나무를 배치했는데, 웅장한 잎과 스케일은 자연 안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문의 02-580-1300 일시 6월 20일(목) 오전 10시 장소 예술의전당 수강료 정기구독자 1만 5천 원, 비구독자 2만 원 인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