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텔 서울 플래그십

카르텔 서울 플래그십

2019.07

우리가 몰랐던 카르텔의 세 가지

218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카르텔의 플래그십 매장이 신사동에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카르텔의 혁신적 디자인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소파와 테이블, 조명, 화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꾸민 카르텔 플래그십 매장의 모습.




나무 소재를 날렵한 라인의 3차원 입체로 성형한 스마트 우드 컬렉션. 




더블 제이Double J 의자는 J.J. 마틴 Martin의 재기 발랄한 위트를 보여준다.





블룸Bloom 조명과 도쿠진 요시오카가 디자인한 에스매트릭Smatrik 의자로 꾸민 다이닝 공간.




필립 스탁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도입해 설계한 의자 A.I.



"카르텔이 지닌 플라스틱 가구 이상의 잠재력과 도전"



‘관객 수 1천만 영화’로 단숨에 명성을 거머쥔 배우가 그 이미지를 쉽게 벗을 수 없듯이, 큰 성공은 종종 그 안에 숨어 있는 다른 면모를 가린다. ‘플라스틱 가구’가 공식처럼 떠오르는 이탈리아 브랜드 카르텔 역시 그렇다. 1949년 설립 당시 신소재이던 플라스틱을 가구의 재료로 파격 선택한 카르텔은 필립 스탁의 루이고스트Louis Ghost 체어와 론 아라드의 북웜Bookworm 등 수많은 플라스틱 명작을 세상에 내놓았다. 카르텔이 플라스틱 가구의 대명사로 각인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난 6월 11일 신사동에 새롭게 오픈한 카르텔의 플래그십 매장은 카르텔이 지닌 플라스틱 가구 이상의 잠재력과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선 매장에 들어서면 창의적 가구의 변화무쌍한 무대가 펼쳐진다. 필립 스탁이 베네치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베니스Venice 체어, 세련된 여성복을 닮은 캣워크Catwalk 체어, 깃털처럼 가벼운 피에로 리소니의 피우마Piuma 체어가 그것이다. 플라스틱의 다채로운 변주도 인상 깊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카르텔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해 고민한다. ‘카르텔은 지구를 사랑한다(Kartell Loves Planet)’는 슬로건 아래 원자재부터 포장재까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뿐 아니라, 올해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는 바이오온Bio-On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 천연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견은 카르텔이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 소재에 다가섰다는 사실이다. 70년 전 가구의 주재료이던 나무에서 탈피하고자 신소재를 찾던 카르텔이 왜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까? 스마트 우드 컬렉션Smart Wood Collection 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나무 요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 자체를 3D 입체 형태로 변형시켰다. 패널을 섬세하게 구부려 인체 공학적 라인을 만드는 의자는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 미래로 도약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카르텔은 가구 디자인에 인공지능을 과감하게 받아들였다. “이 의자는 우리 두뇌 밖에서 설계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필립 스탁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설계한 A.I.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 간의 협력과 진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혁신을 주저하지 않는 그 대담한 저력을 신사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직접 느껴보기를.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48 | 문의 02-517-2002


자료 협조 한국가구(02-2600-7000)